1, 출산 후 다이어트 계획
20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체중에 강박이 있던 나에게 임신&출산은 행복함과 동시에 두려움이었다.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살이 쪄야 했고, 막을 수 없었다.(실제로 첫째 때는 살이 찌는 것이 두려워 뭣도 모르고 체중 관리를 했다가 아이가 뱃속에서 잘 크지 않아 선생님께 많이 혼이 났다.) 그렇게 첫째를 낳고 어찌어찌 몸무게는 돌려놓았지만 예전만큼 나의 몸에 대한 만족은 떨어졌다. 그러다가 둘째를 한번 더 출산하게 되었고, 임신때부터 마음속에 품었던 '아이 둘 낳고 바디프로필 찍기' 버킷리스트를 달성하기 위해 출산 후 100일부터 워밍업을 시작했다.
2. 시간이 없는 육아하는 엄마, 방법은 홈트
첫째 때 남편이 퇴근하면 교대하여 필라테스 센터도 다녀보았지만 그 1시간조차 내새끼는 허락해주지 않았다. 운동하고 들어올 때면 1층부터 아기 우는소리가 들렸고, 남편과 시간을 맞추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녹록지 않았기에 이번에는 홈트를 선택했다. 신생아는 돌까지는 보통 하루에 두세 번 낮잠을 자고 우리 아이들은 둘 다 낮잠을 두 시간 정도 자는 효도를 해주었다. 나는 출산 후 근력운동을 시작해도 되는 100일부터 천천히 도전했다. 아기 낮잠시간 1시간+저녁 육퇴 후 1시간, 하루 중 나를 위한 시간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.
내가 이용했던 홈트 프로그램은 '클래스유-빠진다' 이다.(물론 이것도 내돈내산)
매트와 폼롤러, 요가블럭만 있다면 당장 시작할 수 있다.
3. 모두가 알고있지만 외면하는 진리, 다이어트의 9할은 식단
[아침 식단 / 점심 일반식 / 저녁 식단]
바디프로필을 찍고 1년 반 넘게 내가 유지하고 있는 스케줄이다.
식단을 다채롭게 구성하면 질리지 않으면서도 장기적으로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.
aox
4. 출산 후 자존감이 떨어진다면
'나는 옷입는 것을 좋아해', '나는 산책을 좋아해', '나는 000을 좋아해' 등 출산 전 나를 힐링하게 해 주던 그 무엇인가 하나쯤은 있었을 것이다. 나는 그것이 '예쁜 옷을 입는 것'이었다. 출산 후에도 난 나를 행복하게 해 주던 '옷'을 포기하지 않았고, 아이 둘 육아하며 쉽지 않지만 지금까지 의지를 가지고 유지하고 있다. 몸과 마음이 힘든 엄마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. 하루 중 본인 자신을 위한 시간을 절대 포기하지 말기를. 처음에는 그럴 여유가 어딨어? 라고 생각하지만, 여유는 내가 의지를 가지고 만들어내는 것이며 이 시간들이 하루, 이틀 쌓여서 나를 흔들리지 않게 만들어준다. 남편에게 참 감사하게도, 나의 이런 의지를 굳건하게 만들어주는 우리집 가훈이 있다. '엄마의 행복이 가정의 평화다' . 보석같은 아이 둘을 키우고 있지만 난 아직도 내가 참 중요하다. 내가 행복하고 단단해야 우리 아이들이 편안하다.
2024.02.06 - [육아] - 오르빗 G5, 두 아이 24개월까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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